오늘은 프론트엔드 개발자 채용공고 분석을 하기로 했다. 취업을 목적으로 실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만큼, 어떤 것들이 실제 업무에서 도움이 될지 확인해두는 것은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추려서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주요 업무
- 자격요건
- 내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실제 업무환경에서 어떤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을지
- 나에게 부족한 점
이렇게 4가지를 중심으로 4개 기업의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분석해보기 시작했다.
첫번째 채용 공고는 (주)마상소프트의 웹 퍼블리셔 모집이다. 잡코리아에서 부산 지역과 프론트엔드를 키워드로 검색해서 찾은 것인데, 검색 과정에서 부산 지역 내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찾는 곳이 많지 않고, 고용처는 대부분 서울이라는 것을 알았다. 예상했던 바였기 때문에 취업하고 서울로 올라가게 될 것을 크게 염두에 두기로 했다.
해당 공고에서 담당업무는 웹/모바일 퍼블리싱 웹사이트 구축 및 유지보수이고 자격요건은 없었다. 굉장히 광범위한 업무가 예상되는 공고이지만 애초에 소프트 관련 회사라는 점에서 정말 신입을 구하기 위해 올린 공고인 것 같다. 자세한 조건이 없어서 어떤 업무환경일지 상상하기 힘들지만, 신입에게 기대되는 건 아마 회사와 업무에 잘 적응하는 것일테니 적극적으로 일을 배워나가야 할 것이다. 아직 기초를 배우는 단계라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개발자 지식을 잘 배워나가고 있는 것 같으니 이러한 환경에서도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 공고가 프론트엔드를 검색한 결과이기는 해도 웹 퍼블리셔를 표방하고 있는 이상 현재 배우고 있는 프론트엔드 말고도 다양한 지식을 필요로 할 것 같다. 프론트엔드 기술만으로는 오래 직무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으므로, 이 공고에 명시된 것과 같이 웹 퍼블리셔를 목표로 앞으로 계속해서 공부해나가야 할 것이다.
두번째 채용 공고는 어라운더블의 웹 개발자/프론트엔드 개발자 모집이다. 로켓펀치 사이트를 통해 알아본 공고이기 때문에 어떤 업무 능력을 요구하는지가 명확하다. 더욱이 어떤 것에 대한 개발이 필요한지도 자세히 제시되어 있어서 스스로의 역량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명확한 플랜 하에 원활한 업무가 가능할 것이다. 다만 아직 내게 가능한 단계는 아니다.
해당 공고의 주요업무는 어라운더블에서 자체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 같은 픽앤픽 서비스라는 페이지의 업그레이드, 유지, 보수, 잘은 모르겠지만 관리자 페이지/시스템(대쉬보드) 개발이라고 한다. 명확한 업무내용 공개에 걸맞게 자격 요건은 실무경력 5년차 이상, 자바+기타 언어 하나 이상, 웹 어플리케이션 등 개발 경험 필수, 리눅스/유닉스 명령 사용 가능과 같이 지금으로써는 나는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력들을 필요로 했다. 다만 자바+기타 언어 하나 이상이라는 스펙은 이해할 수 있었다. 정교한 작품을 하나 만들어내려면 조각칼 하나만으로는 어려운 것처럼, 하나의 완성된 웹 결과물을 만들어내려면 다른 도구의 도움 또한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해당 공고의 자격요건에는 기술 관련, 기획자/디자이너 등 비개발자와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분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다른 건 몰라도 언어 능력에는 조금 자신이 있는 만큼 업무에 있어서 소통 장애가 일어나는 일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채용 공고는 에스데넷(주)의 [신입/경력]프론트엔드 개발자(React, NextJS)이다.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부산 지역 프론트엔드 개발자 모집을 검색해서 찾았으며, 지금 배우고 있는 React를 요구한다는 것과 신입을 모집한다는 점을 보고 골랐다. 첫번째보다 자세한 자격 요건을 제시하고 있어서 신입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볼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공고의 주요업무는 React/NextJS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UI, 자사 서비스 SkyHubNet 포털 시스템 신규 서비스 프로젝트 투입이었다. 자격 요건은 신입 또는 2년 이상의 프론트엔드 개발 경험과 자유로운 형식의 포트폴리오(필수제출)이었다. 또 근무지가 자격 요건에 명시된 것을 보면 부산 출신 내지는 부산에서 일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이 부분은 서울에 일자리 대부분이 있는 이상 부산 출신인 내가 JD 단계에서 이점을 느낄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또 해당 회사의 사원 수가 5명으로,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확실히 ui에 공들인 티가 나지 않은 것을 보아, 정말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필요로 하는 상황인 것 같았다. 나로써는 할 줄 아는 게 아직 프론트엔드밖에 없을 예정이니, 그것만 하면 된다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소규모 팀에서 제 몫을 하는 건 제법 어려운 일일 것 같기도 하다. 아마 나 말고는 다 다른 분야에 더 집중하는 팀원들이 있을 것 같은 환경으로 보이는데, 그런 팀원들과 의사소통을 하려면 더 많은 분야를 이해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 채용 공고는 (주)플래티어의 프론트엔드 개발자(6년 이상) 모집이다. 서울에 있는 사원수 264명의 기업으로, 지금 내가 넘볼 스펙은 아니지만 참고 삼아 둘러보았다.
해당 공고의 주요업무는 React.js, Next.js, Node.js를 이용한 그루비 서비스 프런트엔드 개발이다. 그리고는 밑으로 쭉 여러 기술스택 및 툴, 스킬이 나열되어 있는데, 아마 그 중 과반수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는 있어야 한다는 의미처럼 보인다. 자격요건은 학력무관 경력 6~10년 차, 최소 3년 이상의 React 프런트엔드 개발 경험자, 이외 프런트엔드 관련 툴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Git을 통한 소스 코드 관리 경험, 렌더링 최적화 등의 경험을 요구한다. 의외였던 것은 이렇게 많은 기술 관련 단어들을 나열해놓고도 다양한 직군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분이라는 요건이 붙어있었다는 것이다. 프론트엔드가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사용하는 ui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일까 생각했는데, 클론코딩을 해본 경험을 떠올려보니 한 번 오류가 날 때 뭐가 원인일지는 온갖 파일을 뒤져봐야 알 수 있어서 그런 걸 분업하는 상황에서는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수적일만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집중력을 발휘할 때면 다른 일에 신경쓰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대책을 짜보아야겠다.
이렇게 4개의 채용공고를 살펴보았다. 아직 취업 한 번 못 해본 입장에서 채용 공고를 깊게 살펴보는 건 제법 신선한 경험이었다. 지금 과정을 수료하고 나서는 어떻게든 취업을 해서 이런 기업들 중 한 곳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그때 지금의 이러한 노력들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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